시간이 가면 갈수록, 작업을 하면 할수록 어려워 지는 것들이 많다.
마음의 창구를 만들어 누군가들에게 나를 보여주고자 했던 생각이, 그냥 작업에 대해서만 보여주자 라고 바뀌었다가 지금은 그 무엇도 보여주기 무섭다는 마음으로 지배됐었다.
그간 내 마음 속 못난 모양새들을 많이 마주해와서 그런 것 같다. 이런건 들키기 싫고 그 때 보여주고 싶은 건 따로 있었나보다.
이래가지고 뭘 운영하고 보여주겠다는건지, 겁도 많고 모순이 가득가득하다.
작업은 하면 할수록 내 부족함이 점점 커 보여 수정에 수정만 거듭하다 완성하지 못하는 것들이 늘어난다. 그렇게 나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나를 보며 ’그래서 완벽이 뭔데.. 완벽에 대한 기준이 네 스스로 있긴 하니‘ 라고 혼자 싸운다. 성격이 나빠지고 있다.
분명 작업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카타르시스 때문에 계속 무언가 만들게 되는데, 자꾸 내 마음을 벼랑 끝으로 몰아내는 나와 잘 타협하기는 아직 어렵다.
넌 왜 너 스스로를 그렇게 괴롭히니 싶다가도, 인생 왜 이렇게 어렵게 사니 싶다가도, 이런 고민 안하고 사는 건 또 잘 사는 것인가 싶다가도..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로 생각의 매듭을 짓지 못한다.
이러니까 그렇게 사랑합시다~ 사랑하세요~ 사랑사랑 사랑전도사가 많은가 싶다. 잠시라도 마음이 쉴 수 있는 통로 좀 만들라고.
하지만 이 조차도 모른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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